◎과당경쟁 우려정부의 직물 합리화업종 지정정책이 오는 6월말 종료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이 조치에 의해 참여가 제한되었던 대기업이 직물업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어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6년이후 지속되어온 직물업의 합리화 기간을 더이상 연장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일부 대형 원사업체들이 직물업 참여를 위해 직기를 대량 도입하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업체들도 직기 신증설계획을 갖고 있어 신규진출 대기업과 기존의 중소업체 사이에 과당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 직물업계는 정부당국에 대해 직기 등록제 및 직기신증설제한 등의 보완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직물업체가 몰려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88%가 자본금 10억원 미만의 중소영세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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