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FP=연합】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9일 국무원(행정부) 물자장비부가 6명의 국장을 포함해 36명의 지도급 관리들을 제거하거나 전보시켰다고 1면에 크게 보도해 개혁을 가로막는 관리들을 해고해야 한다는 등소평의 지시가 확립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경제일보는 1면에 기사와 함께 논평도 곁들여 36명의 관리들이 모두 젊은 전문가들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중국 분석가들은 경제일보가 이처럼 크게 보도한 것은 유사한 조치들이 다른 부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1면의 논평도 분석가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부들에 물자장비부의 뒤를 따르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이같은 보도는 올해 14차 당대회를 앞두고 지도체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라는 등소평의 지시가 시행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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