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호우가 8일까지 사흘째 계속되면서 경남 남해안 지방에는 최고 2백50㎜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7일 하오 7시를 기해 부산·경남 남해안에 총 예상강우량 1백50∼2백50㎜의 호우경보를 내렸다.
강원 영서·경남·전남 남해안·제주지방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8일 0시 현재 지역별 강우량은 제주 성산포 3백4.5㎜,서귀포 2백75.3㎜,남해 1백96.6㎜,마산 1백55.4㎜,서울 1백30㎜,인천 90.3㎜,강화 1백42㎜,부산 88.6㎜ 등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8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전국에 올들어 가장 큰 호우가 내리겠다』며 『중부지방은 8일 상오까지 5∼20㎜ 더 내린뒤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에는 8일 밤까지 50∼70㎜가 더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항공편 1백20편 결항
한편 이틀째 내린 비로 7일 국내선의 1백20개 항공편이 결항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상오 9시30분 서울발 부산행 109편기가 결항한 것을 비롯,울산행 3편,여수행 3편 등 1백80편중 78편이 결항했으며,아시아나항공도 부산행 9편 등 96편중 42편이 결항했다.
항공사측은 비가 계속 내릴 경우 8일에도 일부 항공편의 결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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