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팔봉 비평문학상 김치수씨(사고)

◎26일 하오2시 본사 송현클럽서 시상식한국일보사가 팔봉 김기진선생(1903∼1985)의 문학적 유지를 기려 유족들의 기금으로 제정한 「팔봉 비평문학상」의 제3회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김치수씨(52·이화여대 불문과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김치수씨는 「현대 한국문학의 이론」(공저·72년) 「문학사회학을 위하여」(79년) 「박경리와 이청준」(82년) 등의 평론을 통해 문학작품 속의 사회적 의미를 추출해내는 현장비평 작업과 함께 비평이론의 소개와 연구에 탄력적인 업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수상 평론집은 작품에 대한 사회적 안목과 미학적 구조분석이 종합적 성취를 획득한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문학과 지성사간)입니다. 이번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종호 김우창 김윤식 김병익씨 네분이 맡았습니다.

시상식은 26일 하오2시 한국일보 13층 송현클럽에서 가질 예정이며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관련기사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