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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촌 복구/국내사 참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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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촌 복구/국내사 참여 모색

입력
199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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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부 건설업체들이 흑인폭동으로 큰 피해를 입은 LA 한인타운 복구사업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건설·대우·럭키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미국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통해 복구사업 참여에 대비한 정보수집과 진출방안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은 뉴욕에 설치된 현지법인인 삼성디벨로프먼트사 직원을 LA로 파견,현지 피해실태를 파악하고 복구행사 참여방안을 마련토록 긴급 지시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공사수주를 위해서 보다는 피해교민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에 럭키개발인터내셔널이란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럭키개발도 현지법인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복구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쌍용건설·현대건설 등도 현지법인을 통해 자료수집과 검토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의 해외건설 관계자는 『한인타운 피해규모가 3억달러 정도이고 현지에 교포 건설업자도 많기 때문에 수주자원에서 국내 업계가 본격 참여하기에는 부적절하다』며 『그러나 피해교민 지원 차원에서 개별업체가 참여하면 정부도 가능한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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