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원인성특파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대표 한경직목사(90)에 대한 템플턴상 상금 전달식이 7일 하오 런던의 버킹엄궁서 열렸다.한 목사와 아들 혜원씨(56) 등 가족,템플턴씨 부부,심사위원 일부만이 참석한 상금 전달식에서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부군 필립공은 1백2만달러(약 7억8천만원)의 상금을 한 목사에게 수여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 상의 창설자인 존 템플턴씨는 『한국의 기독교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이를위해 헌신적으로 평생을 바쳐온 한 목사에게 상을 수여하게 된 것』이라며 『이 상금이 한 목사의 뜻있는 활동에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금을 받은 한 목사는 『수상소식이 알려진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았다』며 『이 상금은 교회 관계자들과 협의,남북한의 모든 동포를 위해 가장 보람있는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8일 뉴욕으로가 유엔센터 외신기자회견에 참석한뒤 이달말께 LA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 목사는 최근 미국의 흑인폭동 과정에서 한국 교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현지 방문기간중 인종간의 화해와 교민들의 복구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교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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