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경선 본격 유세전

◎「장외집회」 항의… 첫 개인연설/YS/「국민 대화식」 지지모임 계속/JC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은 6일 김영삼후보 진영이 청주에서 처음으로 개인연설회를 가졌고 이종찬후보 진영은 지난 4일 후원회 모임에 이어 금주중에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유세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후보측은 합동연설회 개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개인연설회를 포기하고 대신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변형된 유세방식을 추진할 방침이나 김 후보측이 이를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당 선관위에 시정조치를 촉구,양진영간에 논란을 빚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합동연설회 개최와 전당대회 당일 정견발표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경선규칙 개정안을 마련,7일중 김 후보측에 협상을 제의키로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상오 충북 청주에서 가진 첫 개인연설회에서 『진정한 민주정치를 위해선 정직성과 도덕성에 기초한 강력한 지도력이 요구된다』며 『순리적인 시대의 대세를 따르고 국민화해와 대동단결을 이루며 차기 정권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진영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중앙선거대책위를 잇따라 열고 이 후보가 그동안 주장해온 자유경선 3대 원칙을 재확인한 뒤 권역별로 「국민과의 대화」 모임을 갖는 한편 대의원들과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세확산작업을 가속화 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