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최대한 묶어/상반기 물가 5%내로/이 경제수석 보고

이진설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은 4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공공요금 조정은 택시 등 불가피한 부분외에 하반기 이후로 미뤄 올 상반기중 물가를 5% 이내에서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이 수석은 이날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추진과제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내수 진정대책의 효과로 3월 이후 민간소비와 건설활동이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임금협상이 본격화 되는 이달중 총액임금제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특히 파업영향이 큰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교섭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불법적인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조체제를 강화,엄정대처 함으로써 경제회복 분위기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 수석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6월말까지 범정부적으로 모내기 일손 돕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올해는 산간오지나 젊은이가 없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읍면단위에 일손 지원센터를 설치,대상지역 알선과 인력동원 등 체계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