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FP UPI=연합】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필리핀의 각급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2명의 후보가 피살되는 등 필리핀의 고질적인 정치폭력 테러가 되풀이 되고 있다.필리핀 경찰은 북부 바콜로르시의 시장 후보로 출마한 우익 야당의 마뉴엘 공츄 후보가 지난 3일 밤 한 댄스파티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피살당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조카로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알프레도 마르코스 후보가 총상과 타박상을 입은채로 마닐라 교외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3일 숨졌다.
이로써 필리핀 각급 선거에 출마했다 피살당한 후보는 지난 수주일 동안 모두 32명으로 늘어났는데 피살자 모두는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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