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도 4% 하락/산업동향국내 기계수주·기계류 수입허가 등 설비투자 관련 주요통계지표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기계수입허가는 올 1·4분기중 1년전보다 46%나 감소했고 국내 기계수주도 4% 하락,전반적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기계류 수입허가는 지난해 10월이후 올 3월까지 6개월째 매월 30∼50%(전년비)씩 줄곧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 주요 기계설비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설비투자가 급격히 위축되는 조짐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기획원은 『민간제조업 부문의 국내 기계수주액은 올들어 증가세로 반전했고 또다른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자본재 수입액이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설비투자 위축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단정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월중 산업생산과 출하는 전년비 10%내외로 견고한 신장세를 지속중인 가운데 도소매판매 내수용 소비재출하 등 소비관련 지표는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통계청은 『향후 국내경기가 내수경기를 중심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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