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가 1일 1백50여개 직영점과 딜러점에서 경상용차 「타우너」(TOWNER)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서 경차도 경쟁시대에 돌입했다.지난 90년 일본의 다이하츠사와 기술제휴,개발한 타우너는 배기량 8백cc급으로 7인승 코치,2인승 밴과 트럭의 세종류가 있는데 모두 휘발유 엔진을 정착했다.
1ℓ에 24.4㎞를 주행할수 있는 높은 연비와 최소의 회전반경(3.8m)으로 기동성과 경제성을 자랑하는 타우너는 새로이 시장이 향성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대우의 국민차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경차수요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만4천4백대를 판매목표로 세운 아시아 자동차는 내년부터 연간 10만대씩 생산,내수공급과 함께 수출도 할 계획이다. 가격은 표준형기준으로 대우의 경차보다 약간 비싸 코치가 4백61만원,밴이 4백32만원,트럭이 3백65만원.
자동차업계는 올해 경차비중이 전체 자동차수요의 10%에 달하고 93년에는 15% 이상으로 높아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기아와 현대도 경차판매대수가 연간 20만대를 넘어설 93년말께 경차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 91년 8백cc엔진을 자체개발,현재 시험용차를 테스트중이며 현대도 미쓰비시자동차와 경차엔진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맺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