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로이터=연합】 중국 당국은 30일 독일·프랑스·스위스·영국 등 유럽 4개국의 의회의원 및 노조운동원 7명이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중국 인권사태에 항의하고 자유노조를 옹호하는 시위를 잠시동안 벌이자 이들을 억류했으며 이들을 1일 국외로 추방했다.이들 의원과 노조원들은 이날 시 중심지인 천안문광장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노조 수립을 촉구하는 깃발을 올리고 전단을 살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영국 노동당 출신의 로버트 패리 하원의원과 독일 및 스위스 주의회 의원이 끼어있는 유럽인 시위자들은 즉각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 수시간에 걸친 신문끝에 한 공항호텔로 호송됐으며 1일 상오 7시50분(한국시간 상오 8시50분) 홍콩행 여객기편으로 국외 추방된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이들중 한 사람인 프랑스 노조운동원 장 피에르 바루아씨가 전화로 기자들에게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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