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서 정책수정 건의서【동경=문창재특파원】 중국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정치대국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사히 신문의 북경발 보도에 의하면 4월초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의 일본방문에 앞서 사회과학원이 지도부에 제출한 정책건의가 앞으로의 대일본 관계 수정을 건의했다는 것이다.
「미·일 관계 추세분석과 중국이 취해야할 대책에 관한 건의」란 이 내부보고서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일본의 정치대국화는 지원을 약간 강화해야 하지만 군사대국화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보고서는 미·일 관계의 현황을 『여러가지 모순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앞으로 10∼20년안에 파탄상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뒤 대일정책의 기본 자세를 제시했다. 중·일 관계의 장래에 대해 보고서는 『일본의 정치대국화는 불가피하며 일본은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일본의 국제적 발언력 증대가 중국에 해롭다고만 할 수 없다』고 전제,미국견제에 일본의 정치대국화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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