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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게릴라 소탕전 중단/정치범 11명 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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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게릴라 소탕전 중단/정치범 11명 또 석방

입력
199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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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AFP 로이터 연합=특약】 미얀마 군사정권은 반정부 민주화 투쟁의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가족들의 면회허용 조치를 내린데 이어 29일 반파시스트 인민해방 연맹의 사무총장인 초초 쿠빈 등 정치범 11명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미얀마 국영 라디오 방송은 이날 뉴스특보를 통해 당국이 지난 88년 민주화 시위이후 투옥돼 있던 주요 정치범을 석방했다고 보도하고 태국과의 접경지역에서 반 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카렌족 게릴라에 대한 소탕작전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석방자 명단에는 전국 민주화 연맹의 지도자 우소 딘도 포함돼 있는데 미얀마 군사정권의 최고지도자였던 사웅 마웅 장군이 물러난후 모두 38명의 정치범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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