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로이터 AP=연합】 독일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자유민주당(FDR) 소속 의회의원들은 28일 곧 사임할 예정인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 후임에 클라우스 킨켈 법무장관(55)을 선출함으로써 당지도부가 이름가르트 슈배처 건설장관을 겐셔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한 처사를 하루만에 번복시켰다.연방정보국장 출신인 킨켈 법무장관은 이날 FDR 소속 의회의원들이 의원총회를 갖고 5시간의 토론끝에 실시한 표결에서 63대 25로 당초 오토 람스도르프 당수가 지명한 슈배처 건설장관(여)을 누르고 후임 외무장관에 지명되었으며 겐셔 외무장관이 사임하는 5월에 취임한다.
이같은 표결은 외무장관직과 겐셔가 맡고 있는 또 하나의 직책인 부총리직을 누가 차지해야 하느냐를 둘러싼 연정참여 정당간의 내분이 하루 지속된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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