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지난 3월중 경상수지가 8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적자규모는 전월의 9억8천만달러나 전년동월의 12억1천만달러 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정부의 국제수지적자 방어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분기(1∼3월) 경상수지 적자는 32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7억3천만달러보다 5억1천만달러가 감소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수출이 조선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되살아나 12.4% 증가한 반면 수입은 원유도입 가격하락 등으로 5.4% 늘어나는데 그쳐 적자폭이 5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9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무역외 수지적자가 3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3천만달러에 비해 9천달러가 오히려 늘었다. 1·4분기중 해외여행 수지적자는 1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6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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