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7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3차회의를 열고 교류협력분야 부문별 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안에 대부분 의견을 접근시켰다.양측은 그러나 공동위의 숫자를 놓고 우리측의 사회 문화·통행 통신·경제 등 3개안과 북측의 경제·비경제 등 2개안으로 맞서는 등 부분적인 의견대립을 보여 28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감위 회의실에서 위원 접촉을 재개,최종합의문을 만들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공동위구성·운영과 관련,▲연4회 개최 ▲위원수 9명(장·차관급 위원장 1명 포함) ▲부속합의서에 따른 세부합의서 작성등의 기능부여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설치등에 대체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양측은 그러나 이산가족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이견을 보여 교류협력부문의 부속이행합의서 채택에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양측은 부속합의서의 내용에 있어 ▲교류협력 당사자의 당국승인문제 ▲자유로운 왕래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철폐 ▲남북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문제등에 대해 계속 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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