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 로이터 연합=특약】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65)이 오는 5월17일 사임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겐셔 장관은 이날 자신이 소속한 독일 자유민주당 집행위에 제출한 발표문에서 『나의 사퇴결단은 용이하지 않았다』면서 바이츠제커 대통령에게 자신의 사임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집권연정 파트너이자 자민당의 실질적 리더인 겐셔 장관 측근들은 『겐셔가 콜 총리의 정책방향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고 밝혀 그의 사임이 연정파기를 앞둔 포석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의 후임에는 같은 자민당 소속의 이름가르트 슈베처 주택장관이 임명돼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이 탄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