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거리서 번영회등 주최【광주=황양준기자】 26일 하오 2시 광주 동구 대의동 「예술의 거리」에서 「민속혼례 잔치마당」이 열렸다.
놀이패 신명(대표 김도일·31)과 「예술의 거리 변영회」(회장 박관용·60)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형식화되고 있는 결혼식을 반성하고 잊혀져가는 전통생활문화를 되살리기위해 마련됐다.
민속혼례는 「놀이패신명」 단원 남녀가 신랑·신부대역을 맡아 길놀이를 시작으로 혼례청 울림,점촉식·기러기전달·합환주·고천문 낭독 등 전통혼례의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구경나온 시민들은 혼례식이 끝난뒤 주최측이 마련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잔치한마당에 어울렸다. 예술의 거리 번영회장 박씨는 『성스러워야 할 결혼식이 너무 짧고 형식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전통혼례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예술의 거리 번영회」가 운영하는 무등예술관을 저렴한 값에 대여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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