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늠… 대의원 직접교섭 전략/「추대위」때 대세잡기로/김 후보/15개 시도 대책위 가동/이 후보/양 진영,합동연설회 싸고 이견… 새 변수로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 진영은 이번주 중반부터 시작될 개인 연설회에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성향이 판가름날 것으로 판단,부동표 흡수를 위한 권역별 특별대책을 강구 중이다.
특히 이 후보 진영은 당초 주장해온 합동연설회나 전당대회 당일 합동정견 발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개인연설회 일정을 유보하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정치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양 후보 진영은 지구당 위원장들의 세향방은 대체로 드러났다고 보고 이번주부터 대의원들을 직접 상대로한 바닥표 훑기작업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관련기사 2·3면
▷김 후보 진영◁
김 후보 진영은 경선 초반 판세를 장악하고 있다는 자체분석을 토대로 27일 김종필 최고위원의 김 후보 지지선언,28일 범계파 추대위 발족으로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측은 특히 이 후보 진영이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서울·경기지역을 백중지역으로 분류,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부동표 흡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후보 진영◁
이 후보 진영은 이날 당 선관위에 합동연설회 개최 및 전당대회 당일 정견발표 기회 보장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이같은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이 후보의 개인연설회 일정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진영은 또 전날 이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양김구도 청산으로 지역감정 타파 ▲외압설 등 「모양새 갖추기」 형태의 경선구도 단호대처 입장이 대의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저변층을 집중공략할 15개 시도 특별대책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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