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의장 권종대)이 주최한 「고 강경대군 1주기추모식」이 학생과 재야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하오 2시 명지대 운동장에서 열렸다.이날 권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강군이 세상을 떠난 뒤 1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정부는 온갖 부정과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며 『더이상 강군과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교문 밖으로 나와,강군 사망현장인 노천극장 앞길에서 강군 추모동판 건립식을 가진 뒤 인근 모래내 사거리까지 가두행진,모래내 시장앞 8차선 도로를 점거한채 1시간여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다.
또 학생 5천여명은 신촌로터리쪽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에 막히자 성산동과 동교동을 거쳐 하오 8시께 신촌로터리 재집결,민자당 해체와 노 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화염병 1천여개를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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