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국·공·사립고교 교장단이 94학년도 입시대학별 고사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 배제,일본어의 선택과목 포함 등을 일제히 요구하고 나서 교육부와 각 대학의 대응이 주목된다.전국 사립중·고교 교장회(회장 엄규백·양정고 교장)는 24일 상오 92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이 94학년도 입시부터 부활되는 대학별 고사를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도구과목 중심으로 치르기로 한 것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시제도 개선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또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에 일어를 포함,모든 외국어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당초 서울대 등이 입시요강대로 94학년도 입시를 치를 경우 복수지원을 허용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었으나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주중 개최되는 산하 인문고교위원회에서 최종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청주=한덕동기자】 국·공립인문고 교장회(회장 최종근·서울 인헌고 교장)도 이날 「92학년도 대입시 과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대부분의 대학들이 국어·영어·수학 중심으로 대학별 고사를 치를 예정이어서 고교교육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다』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장회는 이와 함께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이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서 일본어를 제외,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입시요강 재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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