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최근 보좌관들은 개혁·개방정책을 보다 공고히하고 축출된 전 당총서기 조자양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13기9중전회를 조기에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북경 소식통들은 등소평의 측근 엘리트 보좌관들은 금년 여름께 9중전회를 열어 등소평의 「보다 신속한 개혁」 노선을 당의 확고부동한 정책노선으로 고착시키고 국무원총리 이붕이 지난번 제7기 5차 전인대 정부 공작보고에서 밝힌 「소심한 경제정책」을 뒤집어 엎어 「과감한 경제정책」으로 전환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또한 등소평 진영은 조자양의 과오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9중전회에서 공개하여 그가 6·4사태 당시 시위사태를 잘못 판단하고 잘못 다룬 과오밖에 없다는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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