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졸이하」 75년 65%서 33%로/교육비지출 농촌 더 많아/학급당 학생수 매년 줄어들어우리나라 국민의 학력구성비는 국졸이하가 전체의 33.7%로 가장 많고 고졸(33.2%) 중졸(18.9%) 대졸이상(14.2%) 순이며 농어촌 등 농가의 연간 소비지출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75년 이후 도시가구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졸이하의 경우 지난 75년에는 65.5%나 됐으나 80년에는 55.3%,85년에는 43.4%로 점차 줄어들었다.
지난 90년 도시가구의 연간교육비는 평균 69만1천6백92원으로 전체 소비지출중 교육비의 비율이 8.4%인데 비해 농가는 연간교육비가 평균 87만9천9백80원으로 전체지출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0.7%나 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신세호) 교육정보연구부가 24일 발간한 「91 한국의 교육지표」에서 밝혀졌다. 총인구중 학생비율은 지난 70년 25.5%에서 10년만인 80년에 28.4%로 늘었으나 그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6년 77%까지 차지하던 총학생인구중 국민학생의 비율은 가족계획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떨어져 85년에는 42.4%까지 내려갔다가 90년에는 42.6%,91년에는 41.4%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학교급별 교원들의 퇴직률을 보면 중고교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대 및 대학의 교원들은 8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학교는 5년 주기로 증감현상이 뒤바뀌고 있다.
91년의 교원퇴치률은 국민학교 1.8%,중학교 1.7%,고교 2.2%,대학 9.8%였다.
학교급별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 80년 이후 크게 줄어들어 학교환경 개선사업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년의 경우 국민학교는 학급당 40.6명,중학교는 48.8명,고교는 50.8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교육여건의 척도중 하나인 교원당 학생수는 91년의 경우 국민학교 34.4명,중·고교 23.7명,대학은 32.6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91년의 주요 교육지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국민학교가 연간 65만5천6백원,중학교 85만5천1백원,고교 97만4천7백원,대학 2백1만1천4백원
▲진학률=중학교 99.4% 고교 93.9% 대학 57.2%
▲도서관 좌석당 학생수=국민학교 30.8명 중학교 17.2명 고교 11.8명 대학 6.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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