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룡기자】 서해안 고속도로 시공을 맡고있는 (주)삼환기업(대표 전동진·서울 종로구 운니동)이 기존 제방 재축조 과정에서 부실공사를 해 제방이 무너지면서 유입된 바닷물로 농경지가 침수돼 말썽을 빚고 있다.24일 인천시와 농민들에 의하면 지난 21일 상오 4시께 인천 남동구 수산2동 만수천의 제방(높이 10m,하단폭 20m,상단폭 6m) 1백여m가량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바닷물이 유입돼 부근 송권영씨(55·남동구 수산동 486)의 논 2천여평 등 전체 12가구 농경지 9만여㎡가 침수됐다는 것.
사고는 서해안고속도로 2공구 시공을 맡고있는 삼환측이 고속도로 교각설치를 위해 기존의 만수천 제방에 대한 재축조 공사를 하면서 제방의 두께와 폭을 당초보다 좁혀시공,수압에 견디지못하고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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