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일 올해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내수둔화추세속에서 물가와 국제수지가 당초 예상보다 각각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수정전망했다.KDI는 이날 분기별 경제전망을 발표,실질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때 전망치와 같은 7.5% 내외를 기록하는 반면 소비자물가(연초대비)는 당초의 9.8%에서 8.7%로,국제수지적자는 당초 92억달러에서 84억달러로 각각 다소 낮아질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KDI는 지금까지 분기 단위로 주요경제지표 전망치를 수정발표했다.
이번 수정치는 물가·국제수지에서 지난해의 실적치보다 각각 낮은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경제구조가 지난해 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DI는 건설투자와 수입증가세가 낮아져 내수둔화 양상이 예상되나 여전히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직도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악화압력이 경제구조내에 잠복중인 상태여서 연중 통화·재정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KDI는 특히 최근처럼 인플레압력과 경제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에서는 향후 수년간에 걸친 중장기 총 수요관리계획을 수립,구체적인 반인플레정책수단을 국민들에 알리고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민간부문의 인플레기대심리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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