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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두만강회의」 20명 파견/통일원,2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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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두만강회의」 20명 파견/통일원,27일부터

입력
199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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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지역 직접 시찰도/북,김우중씨 친형 특별초청 주목통일원은 23일 북한의 오는 27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 인민문화궁전서 개최하는 두만강지역개발 계획 관련 「동북아 경제포럼」 회의에 우리 정부관계자와 학자·기자 등 2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미·일 등 3개국 단체가 공동주최하는데 북한은 1백50여명의 참가자 전원에게 나흘동안 청진 나진 선봉의 3개 항구 등 두만강 지역 일대를 시찰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마련한 이같은 일정은 북한의 적극적인 경제개방 및 경제발전 의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북한은 이번 회의의 주제를 ▲주요 3개 항구와 철도·도로의 현황과 전망 ▲북한의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구상(안)에 대한 토론 등으로 결정,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 지역개발 계획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김덕중 서강대 교수 등 학계·경제계 인사 17명과 강대형 경제기획원 북방경제 1과장,취재기자 2명 등 20명이 참가한다.

특히 북측은 김정우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 명의의 초청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친형인 김 교수의 방북을 특별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우의 대북 경협과 관련,주목된다.

정부는 이날 하오 임동원 통일원차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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