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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김 주례회동 「4자모임」 대체/경선영향·배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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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김 주례회동 「4자모임」 대체/경선영향·배경 주목

입력
199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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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박 면담후에 결정/김 위원 금명 입장 밝힐듯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진영간에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과 김 대표의 단독주례회동이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도 참석하는 4자회동으로 대체 조정됐다.

이 4자회동은 22일 낮 노 대통령과 박 최고위원의 청와대 오찬회동 직후 결정돼 그 배경과 향후 경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와함께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여왔던 김 최고위원은 양진영의 후보등록을 전후해 금명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져 경선양상은 보다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23일의 4자회동에서 공정한 경선관리자 입장과 엄정중립 태도를 견지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 뒤 각 후보진영도 상대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등 과열움직임을 자제해 축제분위기 속에서 후보경선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그러나 노 대통령과 김 대표의 주례회동이 후보경선 기간내내 중단될 것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앞서 노 대통령은 박 최고위원과의 회동에서 『민자당의 후보경선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선거의 예비적 성격의 정치행사라는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뒤 『경선기간중 후보간에 서로 흠집을 내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동이 끝난뒤 박 최고위원의 최재욱 비서실장은 『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자유스런 선택이 보장되고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 최고위원은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후보들간의 정책개진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최근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외압설과 관련,사례를 들어 시정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노 대통령은 사실여부를 알아본뒤 시정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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