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일본 무역회(회장 삼촌용평 삼릉상사 회장)는21일 한 일 양국간의 무역 불균형 현상과 원인을 조사한 일본측 보고서를 발표,『한국의 대일 무역 역조는 한국의 내수 확대와 임금상승에 의한 수출력 감퇴에 따른것』이라고 책임을 전적으로 한국에 돌리고 『한국측은 생산성 향상 등에 의한 확대 균형을 적극 도모토록 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보고서는 또 『최근 한국내에서는 내수가 진정되기 시작하고 임금상승도 한 고비를 넘긴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한국은 경제활력에 마이너스요인이 될지도 모르는 수입삭감조치를 취할것이 아니라 임금상승을 흡수할 수 있는 생산성의 향상 및 기술의 축척 등이 보다 급선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무역회가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내정간섭에 가까울정도로 한국경제문제에 언급한 것은 최근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는 한일 양국무역 역조와 관련한 한국측의 비난을 피하려는 계산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무역회는 특히 한국이 대일무역 역조 시정을 목적으로 일본으로부터의 각종 제품수입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막기위해 양국간의 확대 무역정책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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