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등록예정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진영이 모두 22일까지 대선 후보경선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서명을 완료,각각 23∼25일 사이에 후보등록을 끝낼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양진영의 초반 지지세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양진영은 지난 19일 전당대회 공고후 이날까지 15개 시도에서 대의원 추천상한선(전체의 20%)인 1천3백79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특히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의 확보에 주력해왔는데 추천대의원의 명단이 밝혀지면 전국적인 지지상황과 지역별 우열의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진영은 25일 후보등록을 끝내고 27일께 범계파 추대위를 발족시킨다는 잠정일정을 확정했으며 개인연설회 등의 준비와 김 대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정책홍보방안을 마련했다.
김 대표측의 핵심관계자는 22일 『후보등록 과정에서 양진양의 세가 확연히 대비될 것』이라며 『특히 1백50여명의 민정계 위원장중 1백명 이상이 이미 김 대표 지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3면
이 관계자는 23일 청와대 주례회동 취소와 관련,『김 대표가 그동안 수차 떳떳이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주례회동을 경선에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 의원 진영의 여러 정치공세를 포함,모든 상황에 의연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찬의원 진영은 23일 후보등록을 한뒤 24일 공식출마 회견을 통해 국정운영 구상과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 진영은 이날 하오 박태준 최고위원 등 7인 중진협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고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외압설 진상을 분석한뒤 이에 따른 대응책 강구 등 경선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박 최고위원을 비롯한 중진협 인사들이 이 의원을 전폭 지지키로 재확인 하는 한편 박 최고위원을 명예위원장으로,채문식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를 구성했다.
또 윤길중·이한동의원과 왕상은 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심명보·박준병·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를 중앙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의원 진영은 이 의원이 23일 김종필 최고위원과 회동하는데 이어 김·박 최고위원과 이 의원간의 3자회동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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