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FP=연합】 세르비아 민병대 및 유고연방군의 포격강화로 최악의 격전으로 치닫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이 22일 교전당사자인 세르비아 민병대측과 회교도 세력들이 EC중재하의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탄유그 통신은 세르비아측과 회교도 민병대의 지도자들이 사라예보 중심가에서 포격전을 동반한 격렬한 전투가 개시된지 수시간만인 이날 상오11시(한국시간 하오6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유전에 앞서 사라예보 시내에서 전개된 양측간의 치열한 전투로 EC감시단 본부가 자리잡은 밀라드자 지역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탄유그 통신은 양측간의 휴전합의가 현지 회교민병대 지도자인 에사드 몰리하시노비치와 시내 세르비아 거주지역 경찰책임자인 사보코바체비치간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휴전이 발표된뒤 양측간의 교전이 누그러지자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시민들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시외곽으로부터만 산발적인 총성과 폭발음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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