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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권위 경제정보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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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권위 경제정보단 보고서

입력
199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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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붕괴 한국통일 비용/10년간 매년 2백60억불개혁되지 않은 북한이 붕괴할 경우 한국은 10년에 결처 매년 2백6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해야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세계적 귄위를 지닌 경제정보단(EIU)은 이날 서울로 보낸 「다가오는 한국의 통일­새로운 동아시아의 초강대국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작성자인 영 리드대 한국프로젝트 단장 아이단 포스터­카터 교수는 이 보고서에서 「썩고 위태로운 김일성주의의 구조는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고 전제,『서독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물려받을 부스러기들을 청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IU측의 통계는 개혁을 통해 재건되지 않은 북한이 90년대말,이르면 95년 이전에 붕괴하는 것을 가정해 산정했다.

이에 의하면 한국측이 부담해야할 「북한붕괴비용」은 연 1백50억∼2백60억달러선. 한국의 사기업들이 북한의 산업구조를 재건하는데만 최소한 3백50억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 때문에 한국정부는 북한이 개혁을 통해 점진적으로 통합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힌 이 보고서는 그러나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 통일한국은 막강한 경제실체로 대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 7천만명에 달할 통일한국은 국민총생산(GNP) 규모만도 3천억달러(91년 기준)에 이르러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다음의 경제대국이 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서울 로이터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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