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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택시기사/술취한 경관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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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택시기사/술취한 경관이 폭행

입력
199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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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오 3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공평동77 옛 화신백화점 자리의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서울 노량진 경찰서 신영파출소 소속 서상찬순경(24)이 술에 취한채 태광운수소속 서울4파 4516호 스텔라택시 운전기사 윤길중씨(27)의 얼굴을 차열쇠로 찍는 등 폭행했다. 서 순경은 종각 지하철역 부근에서 윤씨의 택시를 잡고 자신의 집이 있는 『성동구 옥수동으로 가자』고 했으나 윤씨가 『방향이 다르고 근무교대시간이라 안된다』며 거부하자 경찰관 신분증을 제시하며 승차한뒤 공사장으로 차를 몰게했다.서 순경은 공사장 인부들이 말리자 이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종로경찰서 형사기동대에 연행됐는데 경찰관에게까지 폭언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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