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FP=연합】 북한 김일성주석의 장남이자 노동당 비서로 김 주석의 권좌를 승계받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김정일(50)이 원수 칭호를 받았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북한 권력의 2인자인 김정일은 지난해 12월 군사부문의 경험부족에도 불구,김 주석으로부터 북한군 최고사령관직을 승계받은바 있다.
김정일에 대한 원수 칭호부여는 오래전부터 예상돼왔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권력이양에 따른 중요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석간재록·관련기사 5면
김 주석은 지난 15일 그의 80회 생일을 맞아 대원수 칭호를 받은바 있다.
도쿄(동경)에서 청취된 중앙통신은 또 김주석의 오랜 동지인 인민무력부장 오진우 차관도 원수로 승진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같은 승진조치가 20일 밤 열린 노동당 중앙위,당중앙군사위,국가방위및 중앙인민위의 합동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북한당국은 20일 최광,리을설,주도일,최인덕,백학림,리두익,김봉률 김광진에게도 차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