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문 11개국 조사【동경=이상호특파원】 아시아인들은 20% 정도가 오는 2천년까지 한반도의 연방제 또는 국가연합 형태의 통일이 실현될 것이며 한국 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아시아 11개국 4백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3회 아시아 조사아시아의 경제인·지식인을 대상으로」에 따르면 2천년까지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가 일정한 개방정책으로 정치적 안정을 확보한다」가 29.6%로 가장 높았다. 「한반도의 연방제 또는 국가연합에 의한 통일실현」이 20.7%,「홍콩의 1국가 2제도로 번영을 유지한다」가 15.1%로 세계적 긴강완화에 따른 아시아 정치·경제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반대로 「캄보디아 내전의 재발」은 0%,「제2차 한국전쟁 발발」은 0.2% 등으로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혼란요인으로는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의 체제를 뒤흔들 정도의 혼란」이 10.5%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국가중 경제력에서 일본을 능가할 나라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2.4%인 12명이 「있다」고 대답했는데 그중 명은 「한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인중에는 한국이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없었다.
또 2천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나라는 중국이 29.4%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13.8%였다.
앞으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경제적 관계를 강화해야만 한다」는 답이 전체의 90%정도 였으나 「정치적 관계강화」는 10% 가량,「군사적 관계강화」는 아무도 없었다.
이밖에 일본의 폐쇄성을 지적한 응답도 높아 「외국기업에 대해 폐쇄적」이 약 25%,「보이지 않는 장벽」이 36.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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