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께 등록목표… 서명작업/김 대표측/수도권·권망인사 결집 총력/이 의원측민자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진영은 20일 전반적인 대의원 지지 성향분석을 끝내고 지역별 특성에 입각한 대의원 확보방안을 마련,세부적인 지지세 확산작업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양진영은 전당대회 공고와 함께 잠정확정된 모두 6천9백4명의 대의원 명부를 검토한 결과 15개 시도별로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취약지역 특별전담팀을 구성하는가 하면 시도별 간담회 계획을 세우는 등 지역별 득표전략을 본격화했다.
양 진영은 이날 또 시도별 조직책임자를 추가선정 또는 강화하고 대의원을 ▲지구당 선출 ▲중앙위원 ▲상무위원 ▲정책평가위원 ▲사무처당직자 등 직능별로도 분류,다각도의 득표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양 진영은 또 현재까지 태도표명을 집단적으로 유보하고 있는 공화계의 태도가 경선양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김종필 최고위원 등 공화계 핵심인사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방안에 부심하고 있다.
▷김 대표 진영◁
김 대표 진영은 이날 민주계 그룹과 친금 민정계 그룹을 별도로 가동하며 지역별 조직을 더욱 강화,25일께 김 대표 후보등록을 목표로 대의원 추천서명 작업을 가속화했다.
민주계는 김윤환 전 총장이 이끄는 친 김 민정계 그룹과 별도로 사무실을 열고 15개 시도책임자 30여명을 선임했으며 친 김 진영과 연대,추대위 가입서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 진영은 이와함께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호남지역의 대의원 확보를 위해 자파인사들을 대거 투입키로 했으며 매일 상오 시도 대표자 회의를 정례화,우열정도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관련,김 대표 진영의 핵심 소식통은 『경선양상의 초반과열을 막기위해 당분간 공개적인 세과시는 자제할 것』이라며 『그러나 김 대표의 후보등록이후 27일께부터 급속한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부분적으로 양 진영의 강등조짐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양 진영의 세대결이 팽팽하게 첨예화될 경우 정권재창출을 위한 후보경선의 취지가 왜곡될 수 있어 내주부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진영◁
이 의원 진영은 선거대책본부 인선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반 김 대표진영 및 민정계 관망파 인사들을 결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별로 목표를 할당,대의원 확보작업에 나섰다.
이 의원 진영은 김 대표의 부산·경남지역 강세를 호남지역에서의 우세로 상쇄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판세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분석,초반전부터 수도권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 진영은 이에따라 이날하오 시내 S음식점에서 심명보본부장·박철언 부위원장 등 선거대책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원내외 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수도권 경선대책을 논의했다.
이 의원 진영은 이어 ▲21일 충청·호남권 ▲22일 대구·경북지역 지지모임을 잇달라 계획하고 있으며 23일께 전국대의원 지지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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