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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고객 위한 첫 음악회/조흥은,창립 9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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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고객 위한 첫 음악회/조흥은,창립 95주년 맞아

입력
1992.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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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성악가 8명 등 초청조흥은행은 창립 95주년을 맞아 21일 고객사은음악회를 개최한다.

1897년 2월19일 국내 최초의 금융기관으로 출범,「금융1세기」를 앞두고 있는 조흥은행은 21일 KBS홀에서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내 유명성악가 8명을 초청,대규모 고객사은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구 소련 출신 지휘자 니콜라이 디아디우라가 지휘봉을 잡아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서곡」,차이코프스키 무용모음곡 「백조의 호수」중 「백조들의 춤」 「정경」 등을 연주한다.

이밖에 바리톤 김성일·박수길,테너 박성원·엄정행·이대형,소프라노 김영자·박순복,메조소프라노 김학남씨 등이 출연,「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미오」,베르디 오페라 「춘희」중 「축배의 노래」 등을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금융기관이 고객들을 위해 대규모 사은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 금융기관의 대 고객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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