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자제” 추대위 연기/김 대표측/「선대본부」 가동 본격화/이 의원측민자당의 대통령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19일 정식공고되면서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등 양 진영은 경선대책본부를 서둘러 구성하고 대의원 서명에 착수하는 등 초반 기선장악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양 진영은 이날 각각 핵심지지 인사들이 참석한 구수회의를 잇달아 갖고 30일 선거전의 단계별 세부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대의원들의 지지성향 분석 및 지역별 대책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관련기사 2·3면
양진영은 특히 초반세 판도의 관건이 선출직 대의원(전체의 60%선)의 투표향배를 좌우할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의 확보에 있다고 보고 자파인사들을 총동원,이들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등록때 첨부할 추천대의원 명단에서 초반 세의 분포가 드러날 전망이다.
김 대표와 이 의원은 상대방의 지지세 탐색과 선거전 과열을 자제키 위해 25일께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진영◁
김 대표 진영은 이날 상오 대책본부 사무실인 여의도 한서 오피스텔에서 15개 시·도 간사회의를 소집,본격적인 선거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당초 21일께로 예정됐던 「김 대표 후보 추대위」 발족을 후보등록 마감일 전후로 연기키로 하고 과열선거 분위기 방지를 위해 세과시 등 행동은 자제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윤환 전 총장(경북)과 남재희(서울) 유흥수(부산) 이치호(대구) 정순덕(겅남) 김종호(충북) 이웅희(경기) 정재철(강원) 이환의(전남) 고명승씨(전북) 등 민정계 시·도 책임자를 비롯,민주계의 박관용 김덕용 김정수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당초 이번주초에 범계파 인사들이 망라된 대규모의 「김 대표 후보추대위」를 발족시키려 했으나 자칫 초반세 과시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과열로 흐를 우려가 있어 일단 추대위 발족을 후보등록 마감일인 26일 전후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히고 『따라서 무리한 세규합 작업 등도 자제키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대외적 세 결집자제와 별도로 원내외 위원장 확보 등 내부적 활동은 상당부분 진척돼 있다』며 『후보등록시 김 대표 지지세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진영◁
이 의원 진영은 이날 경선 대책회의를 갖고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데 이어 하오에는 일부 지역 지구당 위원장과 모임을 갖고 세확산 작업을 본격화 했다.
이 의원 진영은 선거대책본부 위원장에는 박태준 최고위원을 추대키로 했다.
부위원장에는 이한동·박준병·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 등 중진협 멤버 5명을 위촉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심명보의원(부의원장 겸임)이 맡기로 했으며 부본부장에는 장경우의원이,대변인에는 최재욱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이 의원 진영은 이와함께 ▲서울(오유방·김영구·이종율) ▲대구(유수호·이정무) ▲인천(심정구·강우혁) ▲광주(이영일·지대섭) ▲대전(남재두) ▲경기(이해구+안찬희·정해남) ▲강원(박우병·이응선) ▲충부(안영기·민태구) ▲충남(김현욱) ▲전북(이호종·이건식) ▲전남(유경현·구용상·이용식·이종환) ▲경북(김중권·이진우·장영철) ▲제주(이기빈·고세진) 등 15개 시도별로 조직책임자를 결정했다.
선거대책본부 산하에는 ▲기획조정위(위원장 김중위) ▲조직위 ▲중앙위대책위(홍희표·박명환) ▲홍보대책위 ▲정책위원회를 두고 이성호·이응선·이상하·이긍규의원과 조남조씨 등을 기획조정위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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