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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구촌 경제/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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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활동 경제 주력… 가상 적국 일로 전환”미중앙 정보국(CIA)이 앞으로는 경제 첩보 수집 활동에 주력키로 발표,경제 전쟁의 가상 적국인 일본을 긴장시키고 있다.

케이츠 CIA 국장은 최근 디트로이트 경제 단체가 주관한 강연회에 참석,『향후 첩보 활동의 약 40%가 경제 분야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IA가 각국의 경제 정책과 경제 전략 및 첨단 기술 개발 상황 등을 분석하고 미국의 신기술이 불법 유출되는 것도 방지하는 것을 주임무로 삼겠다는 것이다. 케이츠 국장은 특히 『각종 무역 협정의 이행 정도도 조사 대상』이라고 강조,관심을 끌고 있다.

동서 냉전 시대가 끝나면서 CIA의 핵심 임무가 종전의 군사적·정치적 스파이 활동에서 경제 첩보 수집으로 전환된 것이다.

CIA는 93회계연도의 예산 가운데 3분의 2를 경제 첩보 활동에 할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위싱턴=정일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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