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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후보 김영삼­이종찬씨 맞대결/세 확보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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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후보 김영삼­이종찬씨 맞대결/세 확보전 본격 돌입

입력
199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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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선 관망파 집중 공략/오늘 전당대회 공고/주내 대책본부 발족민자당의 후보경선구도가 18일 「김영삼대표­이종찬의원」의 맞대결로 확정됨에 따라 양진영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30일간의 경선레이스에 돌입,대의원표 확보를 위한 세확산작업에 들어갔다.

양진영은 전당대회 공고일이자 후보등록 개시일인 19일을 계기로 당헌·당규가 인정하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한 점을 감안,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작업에 들어가는 등 대의원 확보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진영은 이번 주중 후보등록을 끝내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힌뒤 경선대책본부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아래 인선문제 등 마지막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양진영은 특히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관망파의 향방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각개격파식 집중공략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주부터는 대의원 확보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대표 진영◁

김 대표 진영은 이 의원과의 맞대결국면을 일단 유리한 경선구도로 판단,대통령 선거에서의 득표력 우세와 노 대통령의 측면지원 등을 내세워 초반 대세를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측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께 범계파로 구성된 「김영삼대표 후보추대 위원회」를 공식 발족시키는 한편 민정계 관망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범김영삼계 영입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표측의 한 측근은 『후보추대위는 4백∼5백명의 대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경선 초반부터 김대중 중심의 판세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측은 특히 홍보전략 등 총체적인 경선전략을 수립,▲3당 통합정신 계승 ▲정권의 안정적 재창출 ▲민주화 과제의 완성 등을 위해 김 대표가 대권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중점 부각키로 하고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연설회를 통해 이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 의원 진영◁

이 의원은 박 최고위원의 지원과 함께 민정계 세결집에 치중하면서 공화계와의 연대강화에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이날 상오 박 최고위원과 만나 선거대책본부 구성 및 경선전략을 논의한데 이어 7인 중진협 인사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 의원 진영은 우선 그동안 박 최고위원 지지를 표명해 왔던 민정계 원내외 인사들을 규합,금주중에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한뒤 대의원 추천작업 및 세확산 작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 진영은 세확산 과정에서 세대교체 흐름과 지역감정 타파를 내세우는 한편 ▲새로운 정치문화 정착 ▲새로운 리더십 확립 등을 내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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