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경찰서는 18일 훔친 택시로 20대 여승객을 납치,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박광용씨(31·무직·폭력 등 전과5범·서울 관악구 봉천10동 1512의 4)를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15일 관악구 봉천동 낙원교통 차고에서 서울1 아8827 택시를 훔쳐 몰고 다니다 17일 하오 11시께 압구정 전철역에서 승차한 송모양(22·잡지사기자)에게 과도를 들이대며 『나는 인신매매 조직원인데 돈을 주지않으며 팔아넘기겠다』고 위협,경기 안산시 W호텔로 납치해 14시간동안 감금한채 송양의 부모에게 2차례 전화를 걸어 『현금5백만원을 주지않으면 딸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박씨는 18일 낮 12시 30분께 서초구 방배동 사당전철역부근 역전다방으로 송양의 부모를 불러내 신문지에 싸인 현금 5백만원을 받아가려다 신고를 받고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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