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폭로【로스앤젤레스 AP=연합】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행정부는 지난 80년대 중반이후 91년까지 미제 무기를 아랍의 동맹국에 매각한 뒤 이를 이라크에 되파는 비밀 무기판매정책을 구사해 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8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미 국무부 소식통과 내부 문건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특히 지난 86년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수 미상의 MK84 미제폭탄 1톤을 이란과 교전중이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정부에 판매하는 것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부시 행정부도 지난해 걸프전 종전이후 사우디가 시리아와 방글라데시에 미제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비밀 승인했다고 전했으며 미 행정부는 이같은 무기거래를 의회에 통보하지 않아 미 연방무기수출관리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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