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상선 거액탈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는 17일 당초 이날 상오 이 회사 정몽헌부회장(44·정주영 국민당대표 5남)을 소환,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정씨측이 지병악화를 이유로 출두시한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20일 상오 10시로 소환을 연기했다.★관련기사 22면정씨의 고문변호사인 곽동헌변호사는 이날 상오 이 사건 주임검사인 이완수검사를 방문,『정 부회장이 이번 사건 때문에 지병인 심장질환이 악화돼 16일 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금강병원에 입원중』이라며 소환시기를 20일 상오 10시로 늦추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정씨를 20일 소환해 조사한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씨의 구속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조사결과와 여러 요인 등을 모두 고려,신병처리문제를 최종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