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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암살 관련의혹 헌병 부사령관/귀국 5일만에 돌연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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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암살 관련의혹 헌병 부사령관/귀국 5일만에 돌연 출국

입력
199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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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 암살사건 당시 육군헌병대 부사령관이던 전봉덕씨(82·미국 LA거주)가 지난 10일 귀국했다가 15일 돌연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법무부 김포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의하면 전씨가 지난 10일 귀국한뒤 백범암살에 대한 언론보도가 본격화되자 지난 15일 하오 3시15분 노스웨스트 204편기로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것.

전씨는 당시 사건발생 3일만에 임정계 인물이던 장흥씨를 밀어내고 헌병사령관직으로 승진,백범 암살사건 수사본부장을 맡으며 수감중인 안두희에 대한 수사를 축소해 그간 이 사건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69년부터 1년간 대한변협 회장직도 맡았던 전씨는 80년대초 미국으로 이민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살한 여류작가 전혜린씨의 부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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