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석유수출봉쇄등 추가제재 조치”【트리폴리·뉴욕 외신=종합】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가 15일 발효됨에 따라 미·영·일·러시아 등 유엔회원국들은 제재조치에 동참,자국주재 리비아 외교관을 추방하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은 이날 유엔주재 리비아대사 직원 12명중 3명을 추방했으며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도 자국내 리비아 공관원 축소 및 활동제한을 통보하고 무기금수 조치를 발표했다.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랍국들도 항공기 운항을 전면금지 시켰으나 리비아 외교관 추방 등 외교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으며 수단 등 일부 아랍국들은 제재조치의 동참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미 국무부와 영 외무부는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리비아가 팬암기 폭파 용의자 인도를 계속 거부할 경우 석유수출 봉쇄 등 추가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리비아측은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체코 벨기에 등 리비아 주재 유엔제재 동참 7개국의 고위급 외교관 상당수를 추방키로 하는 등 정면 대응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리비아는 24∼25세의 남자들에 대해 징집령을 내렸다고 트리폴리 라디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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