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상선 거액탈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16일 정몽헌부회장(44)에게는 17일 상오 10시까지 검찰청에 출두토록 통보했다.검찰은 정 부회장이 출두하는대로 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내역,비자금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착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뒤 18일 하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사문서 위조·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정 부회장은 87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구속된 박세용 전 사장(52·정주영 국민당 대표 특별보좌역) 등 간부들에게 지시,화물비 과다계상 등의 방법으로 2백11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58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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