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과소비 진정/통계청,가계수지 조사 발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과소비 진정/통계청,가계수지 조사 발표

입력
1992.04.16 00:00
0 0

◎작년 도시 가계 흑자율 27.8%/가처분소득 백7만원 77만원지출 89년 23.6%서 상승… 일본 앞질러지난해 우리나라 도시 근로자 가계의 흑자율이 27.8%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과소비 풍조가 크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도시 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1백15만8천6백원,세금 등 비소비지출(7만9천4백원)을 뺀 가처분소득은 1백7만9천2백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가처분 소득 가운데 77만9천6백원은 각종 소비지출에 쓰고 29만9천6백원을 남겨 흑자율은 27.8%를 기록했다.

도시 근로자 가구의 흑자율은 전반적인 과소비 풍조 여파로 지난 89년 23.6%까지 낮아졌다가 90년 25.3%에 이어 지난해에는 통계청이 가계수지 동향 조사를 시작한 63년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가계 씀씀이가 건실해졌음을 반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 근로자 가계 흑자율은 대만(90년 28.8%)보다 낮으나 일본(91년 25.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소비지출 내용을 비목별로 보면 식료품비 비중(엥겔계수)이 90년의 32.5%에서 지난해 31.8%로 소폭 낮아졌다.

반면 승용차 보급 확대에 따라 교통 통신비가 1년전 보다 25.2%,교육·교양·오락비가 24.3%,교제비·부조금 등 잡비 지출이 23.8%씩 각각 늘어나 증가세로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구 가운데 월 소득이 75만∼90만원인 가구가 전체의 13.7%를 차지,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고 평균치(1백15만원)보다 소득이 적은 가구 비중은 90년의 69.8%에서 91년 64.1%로 줄어드는 등 소득분배 분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