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판촉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광고에 등장하는 인기 광고모델의 모델료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미 턱없이 비싼 수준에 올라있던 광고모델의 모델료가 인기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올들어 20∼30% 이상 올라 1년간 전속광고모델료가 1억원이 넘는 모델만도 15명 선에 이르고 있다.
1억원 이상을 받는 광고모델의 수는 지난해까지만해도 5∼6명 수준에 그쳤었다.
특급(SA) 광고모델의 모델료는 1년간 전속계약일 경우 지난해의 1억원 수준에서 올해에는 1억2천만원 이상으로 올랐으며 6개월 이하의 단기계약일 경우에도 지난해의 5천만원 수준에서 7천만원 선으로 인상됐다.
최근에는 전속 광고모델료로 2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광고모델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A) 광고모델료는 전속계약일 경우 지난해의 7천만∼8천만원에서 1억원선으로,단기계약일 경우 2천5백만∼3천만원에서 4천만∼5천만원으로 올랐다.
중급(B) 광고모델료도 전속계약의 경우 지난해의 5천만∼6천만원에서 7천만∼8천만원으로,단기계약은 1천5백만∼2천만원에서 2천만∼3천만원으로 뛰었다.
이같이 광고모델료가 크게 오르는 것은 최근 기업체의 재고처리 또는 신제품 판촉을 위한 광고물량이 많아진데다 광고회사까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광고주나 제작자들이 안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광고제작을 위해 서로 인기 모델을 쓰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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