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0억불… 총교역의 5.3%국내기업들의 활발한 대북방교역과 현지진출로 지난 88년부터 본격화된 북방국가들의 경제협력이 본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상공부가 분석한 「북방교역 4년간 평가」에 따르면 88년이후 지난 4년동안 우리나라의 대북방교역은 연평균 40%의 높은 신장세를 보여 88년 36억7천2백만달러에서 지난해 80억6천4백만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87년 2.4%에 그쳤던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중 북방시장의 비중은 지난해 5.3%로 증가,북방시장이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에 이어 우리나라의 4대교역 대상으로 부상했다.
국별로는 중국이 지난 4년동안 배이상의 교역증가세를 보여 우리나라의 6위 수출국,4위 수입국으로 자리잡았고 베트남도 89년이후 교역액이 크게 늘어 지난해 교역액은 총2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또 지난해말 현재 중국에만 1백85건의 현지투자가 미루어지는 등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석유 신발 등 일부 경공업분야의 대북방 투자진출이 활기를 띠어 북방시장이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보완시장으로도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북방교역결과 지난 88년에만 3억달러가량의 흑자를 기록했을뿐 매년 적자를 보여 북방과의 교역도 국내 무역수지적자를 가중시키는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