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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정유 증자시한 연장/이달말까지/부도막게 대출금 회수 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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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정유 증자시한 연장/이달말까지/부도막게 대출금 회수 금지도

입력
199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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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극동정유의 유상증자 시한을 오는 18일에서 이달말까지 연장해 주기로 하고 유상증자를 포함한 경영 정상화방안이 마련될때까지 기존대출금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해줄 방침이다.14일 정부 고위당국자는 『극동정유를 부도처리하거나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며 『로열더취셀사 등 외국정유회사들도 지분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만큼 증자를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은행,단자사 등 극동에 대출을 해준 각 금융기관에 대해 기존대출금을 회수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자금을 공급하여 부도를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극동정유의 증자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단자사 등 금융기관들이 만기가 된 대출금을 연장해 주지않고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고위당국자는 『극동정유에 대한 자금지원은 경영 정상화방안 마련때까지의 조건부 지원이며 신규대출이 아니라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등 소극적 지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극동정유의 경영이 늦어도 3∼4년안에 정상화단계에 들어서고 97년이면 완전 정상화 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극동정유는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증자시한 연기 등을 정식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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